라이터 이즈 본(Writer is born): 평범한 당신은 어떻게 작가가 되는가?
스타 이즈 본에서 앨리는 무대에 나가서 노래를 했기 때문에 스타가 되었다. 앨리는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식당 주방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앨리가 무대에 나서지 않았다면 평생동안 누구도 앨리의 재능을 알아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간 앨리에게 모든 것이 낯설고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부담스럽다. 그렇지만 앨리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여 새로운 사람이 된다. 노래와 글쓰기의 다른점이라면 글쓰기는 노래처럼 타고난 재능이 결정하는 부분이 적다는 것이다. 글은 꾸준히 쓴다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것은 무대에 처음 올라간 앨리처럼 쑥스럽고 낯선일이지만, 무대에 올라가야만 타인이 당신의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다. 거기에 더하자면, 글쓰기는 타인의 지적 호기심과 흥미를 채워줄 수 있는 위대한 일이다.
나는 작가다. 내가 감히 나를 작가라 부를 수 있는 것은 매일매일 글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매일 글을 쓰기 시작한 지 벌써 9일이 지났다.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대단한 결심이 아니라 무엇이든지 하나라도 써보겠다는 작은 실천이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글을 잘 쓰는 방법은 글을 꾸준히 쓰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분명해지는 것은 나는 한 달 뒤에도 글을 쓰고 있을 것이고, 일년 뒤에도 글을 쓰고 있을 것이다. 평범한 내가 글을 끄적이는 것은 평생을 따라온 게으름과의 사투이고, 억압받는 자아에 대한 해방이며, 동기부여가 필요한 가족들에 대한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