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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tainability

미국의 생태학자 개릿 하딘의 공유지의 비극과 코로나 바이러스

미국의 생태학자인 개릿 하딘(Garrett Hardin)의 1968년 논문에서 어떻게 공유 자원이 파괴되는지를 "공유지의 비극"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설명했다. 공유지의 비극이란 개인이 합리적인 선택을 통해 이기적인 방식으로 자원을 사용하여 모든 사람에게 장기적인 재앙을 초래하는 것을 말한다. 하딘의 아이디어는 많은 비판과 반증을 받았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제학자인 엘리너 오스트롬(Elinor Ostrom)은 공유 자원의 지속 가능한 협력 거버넌스에 대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그녀의 연구는 공유 자원의 고갈이 때때로 발생하지만 공유지의 비극이 불가피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환경 과학에서는 공유 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가 이러한 "비극" 발생을 해결하고 인간과 환경 사이에 건전한 상호 작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공유지의 비극이 발생할 수있는 상황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코로나19 사재기

 

코로나 바이러스의 심각성이 부각됨에 따라서, 사람들은 모든 종류의 생필품 및 비생필품 사재기에 나섰다. 식료품점에서는 갑자기 귀리 우유 판매가 급증하였고 위생용품(손 소독제, 이소 프로필 알코올 및 소독제 물티슈)이 빨리 소진되었다. 그리고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계란, 우유, 빵, 냉동 채소 등 음식도 선반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사재기를 하는 쇼핑객들에 의해서 화장지 품귀 현상이 일어났다. 자신의 편안함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개인은 제한된 자원을 빨리 고갈시켰다. 이 혼란은 환경주의의 세계, "공유지의 비극"이라는 너무 익숙한 개념을 떠올리게 한다.

 

드와이어 박사에 의하면, 많은 사람들이 생필품 및 비생필품의 재고가 떨어질 것이란 두려움때문에 사재기를 한다. 인간은 두려움을 느낄 때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판매자가 가격을 올려서 비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를 함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가격을 고려하지 않고 사재기를 한다. 이 현상은 비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양심없는 공급업자와 이와 관계없이 비축하는 소비자의 두 그룹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두 그룹 모두 본질적으로 자기 보존을 위하여 이러한 행동을 한다. 이러한 이기적인 행동으로 인하여 취약 계층 및 사회 전체가 피해를 보고 있다.

 

 

2. 지하수

 

지하수는 효과적으로 관리되지 않으면 고갈 될 수 있는 자원의 주요 예이다. 미국의 농업 산업은 매일 500억 갤런 의 지하수를 사용한다. 또한 지하수는 전국 인구의 절반을 위한 식수원이다. 개인이 너무 많은 지하수를 펌핑하면 지하수가 보충되기 전에 고갈되어 나타나는 결과가 심각하다. 지하수를 개별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하면 물 공급량과 품질이 저하되어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발생한다. 수면이 낮아짐에 따라 우물이 수원에 도달 할 수 없으며 지하수에 연결된 호수, 강 및 개울의 공급량이 적어진다. 또한 지하수를 지표면으로 펌핑하려면 더 많은 에너지와 비용이 필요하게 될 거시다. 해안선을 따르는 과도한 펌핑은 해수의 공급이 물을 오염시켜 수질을 파괴한다. 지하수를 유지하기 위해 개인은 자기 이익이 아닌 공동의 이익을 위해 의사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 캘리포니아 남부에서는 지속 가능한 지하수 관리를 위하여 귀중한 자원이 파괴되지 않도록 필요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3. 교통 체증

 

인도, 콜롬비아, 필리핀, 러시아 및 터키와 같은 국가에 가장 혼잡한 도시가 늘어나면서 지난 10년간 교통 혼잡이 증가했다. 교통 체증은 개인이 자신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동차를 운전을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이러한 선택을 하고 자연스럽게 교통체증이 발생한다. 교통 혼잡이 심해지면서 자동차는 옆에 앉아 있다. 교통 체증은 일상적인 운송을 위한 효율적인 경로로서 공유 자원(도로)의 기능을 파괴한다. 더 중요한 것은 개별 자동차가 대기에 해로운 연기를 쌓아 대규모 사회 문제에 일으킨다는 것이다.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유 도로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개인은 순전히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아야 한다.

 

 

4. 플라스틱 해양 오염

 

해양 오염은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공유지의 비극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이다. 플라스틱 제품은 널리 이용 가능하며 소비자에게 편안하고 편리하다. 그러나 사회가 계속해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축적하고 잘못 관리함에 따라 해양 생태계는 점점 더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거대한 태평양 쓰레기 패치는 개인의 이익만을 위한 의사 결정을 통해 환경이 어떤 고통을 겪을 수 있는지 정확하게 보여준다. 개인은 국제 해역에 이 거대한 쓰레기 패치가 생성되는데 결과적으로 기여한다. 모든 사람이 문제에 대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피해를 줄이려면 전 세계 차원의 협업이 필요하다.

 

 

4. 항생제 남용과 슈퍼버그의 출현

 

항생제의 남용은 전 세계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항생제를 불필요하게 많이 사용하면 효과 저하, 좋은 박테리아 제거, 면역 체계를 약화 및 약물 내성 박테리아의 발달로 이어진다. 이 약물 내성 슈퍼 버그는 해를 입힐 수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2050년에는 항균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개인 행위자들이이 공통 자원의 남용에 기여한다. 의료 분야에서는 항생제가 과다 처방된다. 많은 환자들이 치료가 적절한지 고려하지 않고 의사에게 항생제를 요구한다. 의사들은 때로 진단과는 상관없이 항생제를 처방한다. 

 

항생제 남용도 농업과 큰 관련이 있다. 미국에서는 70%의 항생제가 농업에 사용된다. 농부들은 병든 동물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를 사용하는 대신 가축의 성장을 촉진하고 비위생적인 생활 환경에서 발생하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약물을 사용한다. 이러한 결정은 농부들의 개별적인 이익 기회를 향상시키지만 사회 전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참고문헌

[1] Williams, I. (2020, March 26). 5 Real World Examples of the Tragedy of the Commons. Retrieved from https://populationeducation.org/5-real-world-examples-of-the-tragedy-of-the-commons/ 

 

[2] Dwyer, C. (2020, April 3). What COVID-19 Tells Us About the Tragedy of the Commons. Retrieved from https://www.psychologytoday.com/us/blog/thoughts-thinking/202004/what-covid-19-tells-us-about-the-tragedy-the-comm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