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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stics News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의 혼란으로 인하여 중국에서 인도로 공급망의 대이동 가능성

 

차이나 플러스 원(China-Plus-One)은 국가, 기업, 정책 입안자 및 기업가가 상상하고 재정렬한 포스트 코로나 세계에서 추구하는 새로운 생존 전략이다. 세계의 공장이었던 중국의 폐쇄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경제적인 혼란에 빠졌고, 국가들은 거대한 혼란을 겪었다. 정부와 기업은 글로벌 공급망의 혼란을 겪은 이후 세계화된 공급망 모델의 소멸을 고려한다. 아무도 자신의 계란을 하나의 바구니에 넣기를 원하지 않는다. 어떤 기업도 제품 생산을 위해 하나의 공급자에 의존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코로나19이후 중국은 여전히 ​​대부분의 국가에서 1위 또는 2위 공급 국가로 남아있을 수 있지만, 더이상 유일한 공급 국가는 아닐 것이다. 코로나19가 인도에게 전례없는 기회를 제공했다.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는 이번이 인도에게 가장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모디는 인도가 몇 개의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향 후 몇 년간 인도가 외국인 투자의 주요 목적지인 새로운 글로벌 제조 허브로 부상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몇년 간 모디는 수많은 내부 개혁과 글로벌 기업에게 논란의 여지가있는 노동법 변경을 촉구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을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이니셔티브로 이끌고 있다. 모디는 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향후 몇 년간 인도가 약 3,300억 달러를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모디의 새로운 모토는 '지역 구매와 세계화(Buy Local, Be Global)'이다. 인도의 목표는 산업 인프라를 만들어, 2세대 중국이 되는 것이다. 

 

인도는 1991년에 경제 개혁을 시작한 이래로, 30년 동안 글로벌 제조 국가가 되기 위해 노력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이견을 허용하지 않는 중국의 단일 거버넌스 체제와 달리 연방 거버넌스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천 개의 인도 프로젝트가 관료주의, 환경 운동, 언론 비판, 스캔들, 중앙 정부와의 불협화음에 의해 차단되거나 지연되었다. 이러한 장애 중 일부를 피하기 위해 모디 정권은 이번에 네 가지 계획을 채택했다. 먼저, 중국에 제조 시설이 있는 1천개 이상의 다국적 기업에 연락하여 인도로 재배치를 요청하며 계획의 진실성을 각인시켰다. 주정부는 글로벌 기업에게 인센티브(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기업에게 4년의 세금 면제)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의 경제 성공의 이유 중 하나는 특수 경제 구역(SEZ) 및 단일 도시 중심 발전에 있었다. 이를 통해 국가는 글로벌 기업에 통합 인프라를 제공 할 수 있으며, 이는 한 장소에서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다. 특수 경제 구역에는 발명 센터, 인큐베이션, 테스트, 무역 촉진, 해외 거래 및 공식 표준 및 품질 승인과 같은 정교한 추가 시설이 포함된다. 인도는 과거의 실패를 밑거름 삼아, 새로운 특수 경제 구역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토지 취득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 46만 헥타르의 토지(약 룩셈부르크의 두 배 크기)를 확보하여 준비했다. 여기에는 글로벌 기업들이 선호하는 구자라트, 마하라 슈트라, 타밀 나두 및 안드라 프라데시와 같은 주의 11만 헥타르가 포함된다.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려는 노력은 인도만이 하는 것이 아니고, 한국, 대만, 베트남, 태국, 중국도 하고있다. 중국은 처음에 코로나19 위기를 처리한 방식과 공장 폐쇄로 인해 이 게임에서 뒤쳐져 있었다. 이제 그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서 공격적으로 행동한다. 중국이 가지고 있는 제조 생태계가 다른 국가에는 없다는 사실이 여전히 문제이다. 노무라(Nomura)의 연구에 따르면, 2018-19년 미중 무역 전쟁이 치열하던 시기에 56개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 기지를 이전했다. 이 중 26개 기업는 베트남, 11개 기업은 대만, 8개 기업은 태국으로 갔고, 오직 3개 기업만이 인도에 왔다. 이러한 이유는 해당 아시아 국가들이 중국과 경제문화적 유대가 더 가까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쉽기 때문이다. 

 

인도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으며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인도는 대부분의 분야에 100% 외국인 직접 투자를 허용하므로 지적 재산권이나 영업 비밀을 현지 파트너와 공유 할 필요가 없어서 매력적이다. 인도에 투자하길 원하는 미국 기업들은 다음의 5가지 사항을 고려할 수 있다. 첫번째, 초기위험을 제한하기 위해 투자보다는 구매로 시작한다. 두번째, 인도는 연방제를 가진 나라이기 때문에 주마다 규칙이 다르다. 세번째, 인도는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만 문화적으로 다르므로, 미국과 인도 사이의 비즈니스를 전문으로 하는 전문가를 고용한다. 네번째, 인도는 민주주의 나라이므로 인프라가 준비되고 상품이 완성되는 데까지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중국에서 인도로 제조업이 이동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장기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1] Dagupta et al. (2020, June 15). Mission Impossible? As Global Supply Chains Lie In Tatters, India Aims To Replace China As 'Factory To The World'. Retrieved from https://www.outlookindia.com/magazine/story/business-news-mission-impossible-as-global-supply-chains-lie-in-tatters-india-aims-to-replace-china-as-factory-to-the-world/303293

 

[2] Govindarajan. V. & Bagla, G. (2020, May 25). As Covid-19 Disrupts Global Supply Chains, Will Companies Turn to India? Retrieved from https://hbr.org/2020/05/as-covid-19-disrupts-global-supply-chains-will-companies-turn-to-india